2026년 7월, 은행 정기예금에 한 달 새 12조원이 몰렸습니다. 증시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이 안전한 예금으로 돌아오고 있는 건데, 여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4월 이후 두 달 만에 예금금리가 0.9%p 가까이 오르면서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연 4%대까지 올라왔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까지 겹쳤습니다.
막상 돈을 맡기려고 보면 상품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정기예금, 파킹통장, CMA, MMF 모두 이자를 준다는 건 알겠는데 무엇이 다른지, 지금 내 돈을 어디에 넣는 게 유리한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2026년 7월 최신 금리 기준으로 네 가지 상품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네 가지 상품의 금리와 조건을 지금 바로 한눈에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네 가지 상품 핵심 차이 한눈에 보기
상품마다 입출금 자유도, 금리 수준, 예금자보호 여부가 모두 다릅니다. 아래 표에서 전체 구조를 먼저 파악해두시면 이후 내용을 이해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 구분 | 정기예금 | 파킹통장 | CMA | MMF |
|---|---|---|---|---|
| 취급 기관 | 은행·저축은행 | 은행·저축은행 | 증권사 | 자산운용사 |
| 입출금 | 만기까지 묶임 | 언제든 자유 | 언제든 자유 | 환매 후 당일~익일 |
| 2026년 7월 금리 | 연 3~4%대 | 연 2~4.5% | 연 3.5~3.65% | 연 3.5~4.0% |
| 이자 계산 | 만기 일괄 | 매일·매월 | 매일 | 수익률 변동 |
| 예금자보호 | O (1억원) | O (1억원) | X (종금형만 O) | X |
| 중도 인출 | 이자 손실 | 손실 없음 | 손실 없음 | 손실 없음 |
국민연금이나 노후 준비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목돈을 굴릴 계획이라면 정기예금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입니다. 상품별 특성을 파악한 뒤 본인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정기예금, 금리는 높지만 돈이 묶인다
정기예금은 약정 기간 동안 목돈을 은행에 맡기고 만기에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2026년 7월 기준 시중은행은 연 3% 초중반대, 저축은행은 연 4%대까지 올라온 곳도 생겼습니다. 네 가지 상품 중 같은 조건이라면 금리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단점은 중도 해지 시 이자를 거의 못 받는다는 점입니다. 만기 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약정 이율 대신 중도해지 이율(연 0.1% 수준)만 적용됩니다. 건강보험료 납부처럼 예상치 못한 목돈 지출이 생길 수 있는 분이라면, 정기예금을 깨는 대신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하면 중도해지 이자 손실 없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 9일 기준 기관별 12개월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중은행·인터넷은행
| 은행 | 상품명 | 기본금리 | 최고금리 |
|---|---|---|---|
| SC제일은행 | e-그린세이브예금 | 3.55% | 3.85% |
| 광주은행 | 굿스타트예금 | 3.33% | 3.83% |
| 전북은행 | JB 1·2·3 정기예금 | 3.10% | 3.70% |
| 케이뱅크 | 코드K 정기예금 | 3.61% | 3.61% |
|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 3.60% | 3.60% |
| IBK기업은행 | IBK굴리기통장 | 3.55% | 3.55% |
저축은행
| 저축은행 | 상품명 | 최고금리 |
|---|---|---|
| 예가람저축은행 | e-회전정기예금 | 4.60% |
| HB저축은행 |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 4.51% |
| 바로저축은행 | SB톡톡 정기예금 | 4.50% |
| 키움예스저축은행 | SB톡톡 회전yes정기예금 | 4.50% |
| 상상인저축은행 | 뱅뱅뱅 정기예금 | 4.50% |
※ 2026년 7월 9일 기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참조
최고금리는 급여이체·카드실적 등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적용됩니다. 조건이 되는데도 신청하지 않으면 그대로 손해로 이어지니, 가입 전에 본인이 실제로 조건을 채울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은행별 정기예금 금리를 지금 바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파킹통장,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
파킹통장은 차를 잠깐 주차하듯 돈을 잠시 맡겨두는 통장입니다. 일반 입출금 통장처럼 언제든 자유롭게 돈을 넣고 뺄 수 있는데, 하루만 넣어둬도 이자가 붙는 것이 핵심 장점입니다. 전세자금대출 실행 전처럼 단기로 묶어두기 어려운 대기 자금을 보관하기에 파킹통장이 특히 적합합니다.
2026년 7월 기준 주요 파킹통장 금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축은행·인터넷은행 파킹통장
| 금융기관 | 상품명 | 금리 | 고금리 적용 한도 |
|---|---|---|---|
| OK저축은행 | OK읏백만통장II | 연 4.5% (월복리) | 100만원까지 |
| OK저축은행 | OK읏백만통장II (우대) | 연 5.0% (월복리) | 100만원까지 |
| SBI저축은행 | 사이다뱅크 입출금 | 연 3.50% (월복리) | 한도 확인 필요 |
| DB저축은행 | M-Dream Big 보통예금 | 연 3.50% (월복리) | 한도 확인 필요 |
| 케이뱅크 | 플러스박스 | 연 2.60% | — |
| 카카오뱅크 | 세이프박스 | 연 2.40% | — |
| 토스뱅크 | 토스뱅크 통장 | 연 2.00% | — |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고금리는 일정 금액 한도 안에서만 적용됩니다. 실손보험이나 공과금처럼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 지출이 있는 분이라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파킹통장을 비상금 통장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보를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파킹통장 금리를 지금 바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CMA, 파킹통장보다 금리 높지만 예금자보호가 안 된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국공채, 단기채권 등 안전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계좌입니다. 파킹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이자가 붙습니다. 2026년 7월 기준 현대차증권 디지털 RP형 3.65%,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3.6%,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 3.55% 수준으로 인터넷은행 파킹통장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 유형 | 금리 수준 | 예금자보호 | 특징 |
|---|---|---|---|
| RP형 | 연 3.0~3.5% | X | 국공채 등에 투자, 안정적 |
| 발행어음형 | 연 3.55~3.65% | X | 증권사 자체 신용 발행 |
| MMF형 | 연 3.5~4.0% | X | 펀드 수익률 따라 변동 |
| MMW형 | 연 3.4~3.7% | X | 한국증권금융에 예탁 |
| 종금형 | 비교적 낮음 | O | 유일하게 예금자보호 적용 |
가장 중요한 차이는 예금자보호 여부입니다. 종금형 CMA를 제외하면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주로 국공채 등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라 실질적인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자격 조건과 상품 세부 내용은 각 증권사 앱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MMF, 넷 중 금리가 제일 높지만 즉시 인출이 안 된다
MMF(머니마켓펀드)는 자산운용사가 단기채권, 기업어음 등에 분산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펀드입니다. 2026년 기준 1년 평균 수익률은 연 3.5~4.0% 수준으로 네 가지 상품 중 가장 높습니다. 증권사 CMA-MMF형으로 가입하면 사실상 CMA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워집니다.
| 구분 | 내용 |
|---|---|
| 평균 수익률 | 연 3.5~4.0% |
| 환매 처리 | 신청 후 당일 또는 익일 |
| 펀드 보수 | 연 0.1~0.3% 차감 |
| 예금자보호 | X |
| 투자 대상 | 단기 채권·기업어음 등 |
즉시 인출이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파킹형 ETF도 있는데, 보통 연 2~3%대 수익을 주면서 증권 계좌에서 바로 매매할 수 있지만 매수·매도 시 세금과 수수료가 붙습니다. 비상금보다는 즉시 인출이 필요 없는 단기 여유자금을 굴리기에 적합하니 조건이 맞는지 먼저 조회해보시기 바랍니다.
CMA, MMF 등 금융상품을 지금 바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상황에 맞는 상품 선택 기준
상품별 특성을 알았다면 이제 내 자금 성격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 상황 | 추천 상품 | 이유 |
|---|---|---|
| 1년 이상 묶어둘 목돈 | 정기예금 | 금리 가장 높음, 예금자보호 O |
| 비상금·생활비 대기 자금 | 파킹통장 | 즉시 인출, 예금자보호 O |
| 금리 더 챙기고 싶은 단기 자금 | CMA 발행어음 | 파킹통장보다 금리 높음 |
| 즉시 인출 불필요한 여유자금 | MMF | 넷 중 금리 최고 |
| 안전성 최우선 | 정기예금·파킹통장 | 예금자보호 1억원 적용 |
예금자보호 한도가 2025년 9월부터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됐습니다.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보호받지 못하니 큰 금액은 여러 금융기관으로 분산 예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 명의로 분산 예치할 경우 증여세 신고 여부를 먼저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자소득세 15.4%가 부담스럽다면 ISA 계좌를 활용해 연간 200~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먼저 채우는 것도 현실적인 절세 방법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상환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만기를 상환 시점에 맞춰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이자와 원금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파킹통장과 CMA 중 어디가 더 안전한가요?
A. 예금자보호 측면에서는 파킹통장이 더 안전합니다. 파킹통장은 금융기관별 1억원까지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만, CMA는 종금형을 제외하면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CMA도 국공채 등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므로 실질적인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Q. 이자소득이 많으면 세금이 더 늘어나나요?
A. 금융소득(이자+배당)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초과분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목돈을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 예치하거나 ISA 계좌를 활용해 비과세 한도를 먼저 채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Q. 같은 1,000만원을 각 상품에 1년 넣으면 이자 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A. 2026년 7월 현재 금리 기준 세전 이자를 단순 계산하면 일반 입출금 통장(0.1%)은 1만원, 파킹통장(3.0%)은 30만원, CMA(3.6%)는 36만원, 저축은행 정기예금(4.0%)은 40만원 수준입니다. 같은 돈이라도 어느 상품에 넣느냐에 따라 최대 39만원 차이가 납니다.
Q. 대출이 있는데 정기예금에 넣는 게 맞나요?
A.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다면 예금보다 대출 상환이 수익상 유리합니다. 다만 비상금과 단기 유동자금은 파킹통장에 남겨두고 나머지로 상환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Q. 노후 자금도 이 상품들로 운용해도 되나요?
A. 단기 운용이라면 가능하지만, 노후 자금은 연금저축이나 IRP처럼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 상품과 병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정기예금이나 파킹통장은 단기 유동성 확보용으로, 연금저축·IRP는 장기 노후 준비용으로 역할을 나누는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Q. 여러 상품을 동시에 가입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비상금은 파킹통장, 투자 대기 자금은 CMA, 1년 이상 묶어둘 목돈은 정기예금으로 분산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은행·저축은행 파킹통장은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신규 개설 제한 규정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핵심은 내 자금의 성격과 인출 시점을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금리는 수시로 바뀌므로 가입 전 최신 금리를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지금 바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